테라스에 원두막을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평상까지 오게 되었네요.

원두막을 알아봤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대공사가 될 것 같아 과감히 접고,

추후에 이사갈때 운반이 용이하면서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제품을 찾던 중 우드워크샵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견적도 우드워크샵까지 총 3군데 견적을 받았는데 다른 곳보다 이곳이 좀 더 비싼 편이었습니다.

근데 왜 선택을 하게 되었냐면......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품도 볼겸 견적을 받으러 오프라인 매장에 갔었습니다.

생각했던 제품의 퀄리티와 매장에 진열된 제품들 퀄리티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본인이 직접 만드신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많이 느껴졌었고요.

저희 집은 서울에 있는 빌라인데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1층만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바로 길다란 테라스인데요.

가로 10미터에 세로 1.8미터 정도 됩니다. 조그만 텃밭이 있고, 아이들 자갈, 흙놀이 하기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찍고 싶었는데 구조상 어쩔 수가 없네요.

제원은 가로 230센티미터 * 세로 150센티미터 * 높이 45센티미터입니다. (2개로 제작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전체적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모서리들 마감이 잘되어 있어서 지나치다가 긁혀도 상처가 안날 정도고요.

애기들이 있어서 맨발로 다닐 것을 예상하여 염색과 오일 작업 모두 의뢰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사람몸과 제일 많이 닿는 상단면입니다. 나무 본래 특성이라고는 하나 옹이가  많이 있어서

셀렉에 대한 의심이 들긴 했는데 나무결이 맨발로 다니기에도 좋고, 괜찮은 편인데다가

애기들이 맨발로 다니면서 좋아해서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모서리 마감 부분을 찍었는데요.

말씀드린바와 같이 마무리 작업에 신경을 많이 쓰신게 느껴집니다. 마감 작업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 자연스레 가격이 비싸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사진은 바닥과 닿은 부분입니다.

수평 작업하실때 기사분이 고생좀 하셨네요. 수평계도 가지고 오셔서 꼼꼼히 체크해주시니 신뢰가 많이 갔었습니다.

구매시까지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괜한 사치는 아닌지......이런저런 생각도 많았고, 반신반의 했었는데 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더 크네요.

아무쪼록 평상 생각하시는 분들은 잘 계획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