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앤틱하고 빈티지 스타일의 원목 책상이 너무 갖고싶었는데
맘에 꼭 드는 기성품이 없어서 우드워크샵에서 주문제작 했어요. ^^
디자인, 사이즈, 색상~~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빈티지 워싱이 예쁘게 들어가려면 화이트여야지(!) 라고 생각하며
아래쪽은 화이트로 했고, 위에는 나뭇결을 최대한 살린 원목으로 했더니
딱 맘에 드는 완성품이 나왔어요.
이건 막 갖고와서 셋팅만 해본 모습이에요.
아무것도 없으니까 깔끔해서 좋긴 한데..
하지만 물건이 좀 많아서-_-;; 짐을 다 얹어놓으니까
좀 어지럽..;;
책장이에요.
좀 특이하게 찬장스타일로 위에다가 문을 달아봤어요.
원래는 책상 옆으로 직각으로 책장을 놓을 예정이었어서
아래 문이 달리면 책상에 막혀 열 수가 없을 거 같아서 위에다가 단건데
덕분에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됐어요.
장소가 협소하다면 옆으로 돌려서 H형 구성도 가능한 기능품이에요. ㅎㅎ
책장 쪽에도 짐을 꽉 채웠어요.
위쪽에는 인형들을 올려놓아 마무리.
책상 위를 확대한 모습이에요.
매끈매끈한 나뭇결이 잘 보이죠~
기스 날까봐 조심조심 쓰고 있다는.. -_ㅠ
책상 너비를 넉넉하게 했더니 컴퓨터 쓰기도 편하고
책이나 물건들을 좀 늘어놔도 넉넉할 거 같아요.
지금 데스크탑과 놋북 올려놨는데도 좁아보이지 않고
깊이도 적당하고요.
책상에 붙은 서랍이에요.
깊이는 얼마 안되지만 너비가 꽤 돼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요.
키보드랑 마우스, 외장하드 등 컴퓨터 기기 등을 수납하기 딱이에요. >_<
안쓸 때는 넣어두면 먼지도 안타고~
그리고 이건 따로 되어있는 3단 서랍.
예전에 쓰던 서랍이 폭도 더 넓고 4단짜리여서
물건들이 다 안들어갈까봐 걱정했는데
깊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덕분에 물건들 전부 수납할 수 있었어요.
서랍에는 바퀴가 달려있는데 움직이기 좀 뻑뻑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완전 부드럽게 움직여요.
방에서 차라도 마실 때 끌어다가 티테이블 대용으로 쓰면 딱일듯. +ㅁ+
책장에도 역시나 짐이 꽉꽉..
좀 책이 드문드문 있어야 이쁜맛이 날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_-;;
큰 잡지 같은게 꽂히는 깊이에, DVD는 이중으로 꽂아도 그럭저럭 들어가요.
문도 원목으로 옛날 찬장같은 느낌이 나죠~
안에는 보기 싫거나 먼지 타면 안될 물건들을 넣어놓을 예정인데
아직 정리가 덜 돼서 아무거나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책상 의자는 이렇게 침대 옆 협탁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전 허리가 안좋아서 의자는 듀오백 쓰고 요 귀여운 의자는 데코용으로
침대 옆에 두고 쓰고있어요. ^^
벌써 약 한달째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잘 쓰고 있고
집에 와서 본 사람들마다 예쁘다고 하네요.
먼지도 잘 안타는 거 같구요.
문제점이나 단점은 없는데 굳이~~ 단점을 하나 꼽아보자면
서랍이 조금 빡빡해요.
일반 기성품이 요새 너무 부드럽게 열려서..
(심할때는 열 생각도 없는데 안에 물건이 쏠려서 열릴 지경;)
그거에 비하면 잘 안열리는 편이랄까요.
아무튼 덕분에 맘에 꼭 드는 책상셋 맞춰서 너무 기뻐요.
잘 쓰겠습니다~ ^ㅂ^
아~ 그리고 서랍의 경우는 처음엔 빡빡하지만 사용하시다 보면 길이 들어 부드럽게 열리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