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경황이 없어 후기올릴 타임을 놓쳤었는데 이제라도 사진 몇장 올립니다.
늘 푹신한 쇼파만 사용하다가 벤치로 바꾸려고 했을때 불편할거라는 가족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먼저 구입한 딸들 침대를 사용해본 뒤 안심하고 벤치 구입~~
방석을 깔지 않아도 달라붙지 않고 뽀송뽀송한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절단된 면은 다른 면보다 더 짙게 염색되는데 그 자연스러운 명암과 투박한 질감이
수제가구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살고있는 상태에서 도배하기 번거로워 10년도 더 된 낡은 벽지가 늘 신경쓰였는데
벤치 하나로 거실 분위기가 환해졌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미기에 벤치만한게 없지요
애들 어릴때 갖고놀던 인형옷 주렁주렁~~
다리 부러진 우체통 살짝 걸쳐놓고~~ 추억도 재활용~~ㅎㅎ
패브릭 색상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집에 굴러다니던 쿠션, 인형들 모아놓고 여러장 찍어봤어요
사진은 조명때문인지 휴대폰 탓인지 좀 붉게 나오는데 사진보다 약간 톤다운된 멋스러운 색이랍니다
전형적인 나무색~~황갈색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내츄럴한 원목 가구는 어떤 색상과도 매치가 잘 되지만 저는 특히 초록이나 빨강과의 조합이 예쁘더라구요
원목의 정석, 교과서죠
컨츄리한 그 느낌 아니까~~ㅋ
소파벤치에 딱 맞게 쿠션까지 배치하셔서 아늑한 느낌이예요.
우드워크샵의 가구와 함께 은은한 나무향이 풍기는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