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장이 꼭 필요하던지라 약 한 달간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그릇장 자료 조사하고,
강남의 전시장 가서 직접 보고 나뭇결 확인하고서야 친구의 소개로 우드워크샵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맘에 드는 나무들로 고르고(물뿌레나무, 소나무 뒷판) 집에 맞게 크기 정하고
제가 갖고 있는 그릇 사이즈와 혹시 선반이 휠 것에 대비해 여유 받침까지 꼼꼼히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도면으로 보았지만 실물로 받아볼 때까지 조마조마 했습니다.
적은 돈도 아닌데 맘에 안 들까봐요~~
그런데 도착한 그릇장은 은은한 물뿌레나무 특유의 무늬와 천연 오일의 은은한 향이 오래된 집 분위기를 푸근하고 앤틱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제 그릇들 사이즈 잘 들어가고, 옆의 철제 선반에 둔 금속 냄비류와도 은은하게 잘 어울립니다. 나무가 갖고 있는 특유의 친화성과 은은한 디자인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첫 주문이라 우드워크샵의 실력을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의 수종에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마무리와 빈틈하나 없는 이음새들....
사실 제품에 엄청 까다로운 저도 감동 받았습니다.
제 마음에 가장 들었던 기존의 강남 전시장에서 본 그릇장 보다도 약 80여만원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훨씬 고급스러웠습니다.
그릇과 요리 기구를 좋아하는 저에게 우드워크샵에서 제작한 그릇장은 요리에 날개를 달아주는 작품입니다.
저...정말 만족합니다. 그리고 감동 받았습니다.
작품을 배달해주신 직원분들의 사장님에 대한 자부심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하나씩하나씩 주문 더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쁜 사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