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해서 배송 받은지 한 2달이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쓰는 군요.

저는 컴퓨터 책상과 업무책상을 함께 붙여서 쓰기 위해 함께 주문을 했는데, 운나책상은 1500mm 길이로 상판은 물푸레나무 나머지는 소나무로 코팅과 염색을 나무색으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주문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위주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운나테이블을 두개를 주문해서 하나는 집에서 사용하고 하나는 학교 연구실에서 사용하는데, 집에서 사용할 때는 전기선 등을 감출 필요가 있어서, 운나테이블의 앞면을 가려서 시공했습니다. 가격은 20만원 정도 더 추가 되었던 것 같은데 소나무 결이 집에 잘 어울려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격과 품질에 대해서 보자면, 우선 나이가 들면서 뭔가 인공적인 것말고 자연 상태 원목에 관심이 가서 가구점을 꽤 돌아다녔습니다만, 우드워크 제품의 품질은 고급 원목가구전문점 못지 않습니다. 반면에 가격은 고급가구점의 고무나무 가격수준으로, 소위 고급가구점에서는 보통 물푸레 나무 테이블이 최소 기본 150만원정도에서 시작을 하는데, 우드워크에서는 길이를 늘려도 70만원 후반대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고급 원목가구점이라고 해서 가보면 고무나무가 주로 사용되고, 물푸레나무나 오크는 찾아보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고무나무는 이게 나무결은 거의 없고, 엄청 무거워서 MDF보다 더 튼튼하다는 장점 말고는 원목의 장점을 모르겠더군요.

특히 중요한 것은 물푸레나무 원목이라고 해도 다 같은 원목이 아니더군요,

어느 가구점에 가니 상판이 원목이지만 5cm짜리 목재조각을 집성목으로 붙여서 상판을 제작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제 아들방에도 자작나무 원목 책상인데, 상판 무늬가 5cm간격으로 끊어져 있어서 일부러 조각조각 모자이크를 할려고 한건지... 40만원 대 책상치고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가격이 낮은 집성목을 사용한 제품이겠지요. 그 제품을 구매할 때는 고무나무가 원목 중에서 상급 제품인줄 알았으니 제가 무지한 탓입니다. 지금 다시 주문한다면, 당연히 10만원 더 해서 물푸레나무 상판으로 우드워크에서 주문을 할겁니다.

이와 비교해 우드워크 제품은 올려놓은 상판 사진에서 본 것처럼 상판 무늬가 쭉 이어져서 대단히 고급스럽습니다. 무늬가 화려한 물푸레나무 특성이 잘 보이죠.

한가지, 제가 주문할 때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은 상판의 두께 부분인데, 만일 40대 후반 이후 연령대 분들이 사용한다면 비용이 조금 더 올라간다고 해도, 상판의 두께를 더 두꺼운 판재를 사용하는게 더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싶군요. 내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느낌상 더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